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집 보셨나요?

한국버전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 아닌 원작을 2번이나 봤는데요,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. 사람에 따라 강도들의 내부 분열이 답답해서 하차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모든 게 순탄하게 진행되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루할 테니까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.

 

스페인 작품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특유의 억양이 살짝 거슬리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 적응하게 되었고 그런 건 아무 상관없었습니다. 은행을 턴다를 넘어선 조폐국에서 지폐를 찍은 만큼 가져간다는 점이 흥미로웠고, 등장인물들 각각의 개성이 뛰어나 보는 재미를 상승시켰죠.

 

특히 교수의 존재가 핵심이었고 어떤 위기가 닥쳤을때 이미 예상했어~라는 치트키 같은 대처를 하곤 했지만 그런 순간에도 엄청난 긴장감을 유발하고 때론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도 생겨 예측하기 어려운 진행을 보이곤 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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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결이 난 작품으로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이 정주행 하기 좋은 작품입니다. 개인차가 있겠지만 엔딩마저 저에겐 완벽한 작품이었습니다. 충분히 현실성이 있기도 했고요.